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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마케팅/미디어전략

저널리스트를 위한 2014년 10대 디지털 트렌드

by Whitewhale_BM 2014. 5. 11.

2014년 1월, 비영리IT지원센터(www.npoit.kr)에 올렸던 글입니다.



1) Mobile and responsive design (모바일과 이를 고려한 반응형 웹디자인의 중요성)

Jason-Mills

모바일은 분명 뉴스공급자에게는 희소식이 될만한  성장영역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광고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 Jason Mills, ITV 뉴스 온라인 에디터(이하 이름만)


Cory-Haik
모바일의 작은화면은 우리(뉴스공급자)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뉴스룸(같이 뉴스를 만들어내는 곳)은 뉴스 콘텐츠를 만들 때 항상 디바이스(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등)를 고려해야 됩니다. 또한 *적응 저널리즘(adaptive journalism)이라 불리는 트렌드에 대해서 항상 예측해야 합니다.

- Cory Haik, 워싱턴포스트 수석 프로듀서 겸 디지털 뉴스 편집부 차장(이하 이름만)

*적응 저널리즘(adaptive journalism) : 디지털 기기가 극도로 발달하고 있는 최근의 경향을 반영한 저널리즘의 흐름. 뉴스 독자들이 사용하는 디바이스를 예상하고, 그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화면으로 뉴스를 제공하려 노력한다. (출처 : Thinking Device First: Time for Adaptive Journalism)


Peter-Bale

저는 반응형 웹디자인이 2014년 디지털 저널리즘의 핵심 영역이 될 거라 믿습니다. 데스크탑을 꽉 채우는 웹사이트가 모바일에서 세련된 화면으로 작아지는 일이 있게 될 것입니다.

- Peter Bale, 총감독 겸 CNN International digital 부사장(이하 이름만)



2) Geo-targeted content (위치 맞춤형 뉴스 콘텐츠의 부흥)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데스크톱보다 모바일로 뉴스를 보게 됐습니다. 이는 실시간 위치 파악이 가능한 모바일의 특성을 이용해서 위치 맞춤형 뉴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놀라운 깨달음을 줍니다. 내 위치에 따라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이런 방식의 뉴스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 Jason Mills


Ed-Walker
저는 이 이슈가 올해의 주요 얘깃거리가 될 것이라 봅니다. 이런 위치 맞춤형 뉴스 콘텐츠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뉴스를 소비하는 주요한 방식이 되는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 Ed Walker, Trinity Mirror의 디지털 개발 부서 편집장



3) Private social media (폐쇄형 소셜미디어에서의 디지털 저널리즘 트렌드)

Marc-Settle
2014년에 흥미롭게 지켜봐야 될 부분은 뉴스 공급자들이  폐쇄형 소셜미디어에 대처하는 방법들입니다. 글을 읽는 여러분도 스냅챗, 인스타그램,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사진과 함께 직접 쓴 메시지를 바로 공유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뉴스 공급자들은 이런 소셜미디어에서 어떻게 뉴스콘텐츠를 공급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수많은 십대 청소년들이 그들이 있는 곳에서 모바일을 통해 뉴스를 보게 할 수 있을까요.

아직 이런 변화에 대처하는 모습들은 충분하지 않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2014년에 일어날 변화들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 Marc Settle, BBC 저널리즘 학교의 스마트폰 저널리즘 트레이너



4) Drone journalism (무인 정찰기를 통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 대한 소식을 알리는 저널리즘)


무인 정찰기를 이용한 저널리즘, 특히 여기서 찍힌 사진을 통한 소식은 (흔하지는 않겠지만) 올해 꽤 자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스탄불 탁심 광장의 시위나 태풍 하이옌의 장면에서 보듯, 무인 정찰기 외의 다른 방법으로는 그 장면을 볼 수 없었습니다.

무인 정찰기를 운용하는 비용은, 기자가 헬리콥터를 타고 직접 현장에 가서 취재하는 시간 등의 모든 비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자는 무인 정찰기 덕분에 굳이 위험을 무릅쓰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뉴스단신의 대부분이 무인정찰기를 통한 취재로 구성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물론 미국의 '민간 항공 규칙'으로 인해 생기는 어려움을 모두 극복한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무인정찰기를 운용하기가 보다 쉽습니다. 또한 나라마다 규칙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기 원하는 뉴스공급자라면 반드시 사전 조사가 필요할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작년 2월 미국 연방 항공국이 'Fact-Sheet'라 불리는 무인항공기 허가증을  발행했습니다.*

- Peter Bale

*Fact-sheet, 미 영토 내 무인항공기 사용 허가 논란 : 미국의 소리 기사 링크



5) Short-form video (짧은 동영상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세대들을 위한 디지털 저널리즘)

2013년에는 모바일을 이용해서 뉴스사이트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이런 경향은 뉴스 공급자가 앞으로 다른 방식의 뉴스 콘텐츠를 고민해야 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무선으로 인터넷을 하는 모바일은 일반적으로 (적은 용량의) 짧은 동영상을 보기에 적합합니다. 뉴스공급자들은 디바이스의 이런 특징을 감안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되겠지요.

Now This News에서 15초짜리 토막 뉴스를 공급하는 것을 뉴스공급자는 주목해야 합니다. BBC마저도 인스타그램에서 비슷한 종류의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세대를 위해 뉴스 콘텐츠를 만든다면 보다 효과적인 디지털 저널리즘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4G 의 발전으로 언제 어디서든 많은 사람들이 비디오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Marc Settle



6) Real-time analytics (실시간 분석을 통한 최적의 콘텐츠 공급)

만약 내가 일하고 있는 지역 기반 디지털 뉴스팀에 지난 1년 동안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을 하나 꼽으라면, 'Chartbeat'를 말할 것입니다.

이것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데 이 덕분에 Trinity Mirror의 뉴스룸은 뉴스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이야기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누리꾼들이 어떤 뉴스 콘텐츠를 좋아하고 집중하는지를, 오래 전부터 사용해왔던 분석 리포트보다 실질적으로 알게 됐습니다.

- Ed Walker



7) Windows Phones (보완된 윈도우폰이 보다 많은 뉴스 콘텐츠를 만들게 될 것이다.)

2014년에는 보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무기로 삼은 윈도우폰이 활약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애플의 iOS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만을 이야기 하지만, 저는 노키아에서 만들기 시작한 윈도우폰이 더 큰 활약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5S보다 윈도우폰의 카메라가 훨씬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윈도우폰이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에서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약간 부족할 때, 그런 점을 보완할 애플리케이션조차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만약 이런 부분이 확실히 보완 된다면, 보다 많은 기자들이 뉴스 콘텐츠를 만들 때 윈도우폰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 Marc Settle



8)  Wearable tech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만들 혁신적인 변화)

만약 2014년에 구글 글래스가 출시된다면, 이 디바이스는 디지털 저널리즘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2013년 4월 공개된 이후 몇몇 사람만이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구글 글래스는 2014년에 상업적으로 출시될 지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구글 글래스가 비용적인 측면, 또 프라이버시나, 안전상의 문제 등 이슈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어찌 되었든 구글 글래스의 출현으로 기자가 뉴스를 찾는 방식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뉴스를 얻는 방식도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디지털 저널리즘에서 스마트폰의 출현 만큼이나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 Marc Settle



9) Anticipatory news (예측뉴스로 생기게 될 다양한 뉴스 콘텐츠)

저는 더 많은 뉴스공급자들이 인터넷 사용자들의 데이터들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예측 뉴스' 입니다.

예측 뉴스란 것은 당신이 공유하는 일정이나 위치 데이터 따위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뉴스를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제공하는 정보에 근거해서 무엇을 할지, 어디에 있는지 등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만약 뉴스 공급자들이 사람들의 선호도와 같은 개인적인 데이터에 집중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자신들이 제공하는 정보만큼 뉴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Cory Haik



10) Native advertising (뉴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자연스러운 광고의 활성화)

저는 2014년에 큰 발전을 할 분야로 'Creative Solution'를 꼽습니다. 사람들에게는 'Native Advertising'이라거나, 'Sponsored Content'로 알려져 있는 것들이죠.

2014년에는 CNN을 비롯한 수많은 뉴스공급자들에게 광고수입을 유지하고, 나아가 더 올리는 일에 큰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이들이 사용자들과 소비자들, 광고주들에게 콘텐츠에 맞춘 광고에 대해 매우 세밀한 제안들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Peter Bale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나은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원문 : 10 digital trends for journalists to track in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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